경찰이 채용비리 혐의를 받는 전 함안군 보건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 함안군 보건소장 A씨(56)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면접 불참자를 뽑는 등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간제 근로자 20여 명을 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 채용을 청탁한 혐의(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 전ㆍ현직 군의원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또 A씨 지시를 받고 채용 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보건소 계장과 면접위원 등 7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 일부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