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6:00 (수)
창원 거리 문화로 하나된다
창원 거리 문화로 하나된다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11.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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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창원 거리페스티벌 문화로 시끌벅적’

예술가ㆍ농부 협업 새로운 마켓 ‘예술농장’ 선봬

 ‘2018 창원 거리페스티벌 문화로 시끌벅적’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창원 중앙대로인 최윤덕 장상과 성산아트홀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원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인 창문(昌文) 1ㆍ2ㆍ3기에서 배출한 9명의 문화기획자들이 중심이 돼 창원대ㆍ경남대 44여 명으로 이뤄진 예비문화기획자 창문지기가 함께 만들었다. 창원 ‘거리에서 길로(Gilho)’를 주제로 예술가, 농부, 인디밴드, 시민동호회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10일에는 온가족 이색김밥 콘테스트인 ‘예술 소풍가자!’, 시민들이 참여하는 기차놀이 퍼포먼스, 단풍 아래 누워 먹으면서 보는 콘서트인 ‘단풍아래 눕콘’, 피크닉과 함께 즐기는 인디밴드 콘서트인 ‘프린지 길로’와 같은 공연 프로그램과 마술, 마임, 저글링 등 거리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색다른 예술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중앙대로 일대가 예술 놀이터로 변신한다. ‘끝장대로’라는 프로그램으로 차가 다니는 대로에 예술가와 함께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초크아트 드로잉, 헌책으로 조형작품을 만드는 헌책 놀이터, 아트북 만들기 체험 등이 운영된다. 또 농한기 부산물인 곤포를 이용한 곤포아트체험, 끈으로 연결해 모양을 만드는 스트링아트 체험 등도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프로그램으로 예술로 농사짓는 시장인 ‘예술농장’에서는 예술가와 농부가 협업한 새로운 형태의 마켓이 열린다. 예술가는 예술적 영감을 농산물 적용하고, 농부는 예술가의 마음으로 가꾼 농작물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누가, 어떻게 생산해 내는지 시민들이 농부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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