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1:58 (토)
경·부·울 상장사 현금성 자산 4년 새 48% ↑
경·부·울 상장사 현금성 자산 4년 새 48% ↑
  • <경제부 종합>
  • 승인 2018.11.06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ㆍ부산ㆍ울산지역 상장회사의 현금성 자산이 4년 새 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거래소가 6일 발표한 `부ㆍ울ㆍ경 상장사 현금흐름 분석` 자료를 보면 부ㆍ울ㆍ경 상장사 182개사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2014년 5조 6천억 원에서 지난해 8조 2천억 원으로 48% 늘어났다. 전년 대비 3천270억 원 가량 감소한 지난해를 제외하면 경ㆍ부ㆍ울 상장사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2014년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늘었지만, 경ㆍ부ㆍ울 상장사의 단기 지급능력은 국내 중소기업 평균 수준에 머물렀다.

 단기지급능력 판단 지표인 현금흐름보상비율과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은 2015년 최저점인 13%와 200%까지 하락했다가 2016년 큰 폭으로 상승한 뒤 지난해에는 각각 27%와 387%로 2014년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이는 지난해 국내 대기업 평균인 81.2%와 1천150.6%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중소기업 평균(24.4%와 396.7%)과 비슷하다.

 조선 해운업 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부ㆍ울ㆍ경 상장법인은 2014년 이후 연간 2조∼4조원을 유형자산 등 설비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