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18 (목)
경상대 남영우 교수, ‘사이언스’ 논문 게재
경상대 남영우 교수, ‘사이언스’ 논문 게재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11.06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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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영우 교수

 경상대학교는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남영우 교수가 다층 그래핀(multilayer graphene)에서 전자 상전이(electronic phase transition) 현상이 일어남을 밝혀 세계 3대 학술지 가운데 하나인 ‘사이언스(Science)’에 제1저자로 지난달 19일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남영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그래핀(탄소가 벌집 모양으로 배열된 원자 한층ㆍ즉, 흑연의 원자 한층)이 켜켜이 쌓여 있는 다층 그래핀에서 전자 상전이 현상이 특정 온도에서 발생하는 것을 규명했다.

 그래핀(graphene)은 층상구조체인 흑연에서 벗겨낸 한 겹의 탄소 원자막이다. 이 물질은 물리적ㆍ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매우 높은 전자 이동도와 높은 열전도를 가진다. 또한 탄성이 뛰어나 늘리거나 구부려도 전기적 성질을 잃지 않고 높은 빛 투과율을 가져 차세대 신소재로 주목받으면서 ‘꿈의 나노물질’이라 불린다.

 이는 전자 상호작용에 의한 효과로서 특히 연구진은 다층 그래핀의 층수가 증가할수록 상전이가 일어나는 임계 온도가 함께 증가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 실험 결과는 2차원 다층 그래핀 그룹이 특이하고 신비로운 물리 현상이 나타나는 전자 시스템임을 새롭게 보였고, 전자 상호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미묘한 물리 현상을 탐구하는 앞으로의 이론적ㆍ실험적 연구에 기반을 제시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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