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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새 야구장 명칭 ‘마산’ 들어가야”
“창원 새 야구장 명칭 ‘마산’ 들어가야”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11.06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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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창원시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지역위원회는 6일 오전 창원시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야구장 명칭에 반드시 ‘마산’을 넣어 집행할 것을 요구 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 “지역 갈등 걱정”

 창원시가 새 야구장 명칭 공모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이 야구장 명칭에 ‘마산’이라는 지명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창원시마산합포구 및 마산회원구지역위원회는 6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가 현재 진행 중인 야구장 명칭 공모에 반드시 ‘마산’이라는 지역 명칭을 넣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수년간의 갈등과 혼란을 뒤로하고 엔씨다이노스의 새 야구장이 이제 몇 달 있으면 개장된다”며 “그러나 최근 새 야구장의 명칭을 놓고 또 다시 갈등의 불씨가 예고돼 못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창원시가 새 야구장 명칭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겠다며 예시로 든 명칭이 ‘창원NC파크’ ‘창원NC필드’ ‘창원NC스타디움’ 등 3개만 내놓고 나머지는 ‘기타’ 항목으로 제외시켜 놓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설문에 임하는 시민들은 대부분 3개 명칭 중에서 고르게 될 확률이 많아졌고 그 결과 기존의 ‘창원NC마산야구장’ 또는 ‘NC창원마산야구장’으로 불리던 야구장의 명칭에서 ‘마산’이라는 이름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됐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통합한지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지역갈등의 불씨가 많아 있는 상황에서 야구장 명칭에서조차 ‘마산’을 빼버리면 잠재된 지역갈등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잠실야구장’, ‘고척스카이돔’, ‘부산사직야구장’으로 지역 명칭을 살리고 있다며 반드시 통합창원시의 NC야구장은 ‘창원마산야구장’으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마산합포구ㆍ회원지역위원회과 이옥선, 이상인 송순호 김경영 경남도의원과 김종대 박성원, 문순규 최희정, 이우완, 전홍표 지상록 창원시의원이 함께 했다.

 한편, 창원시는 내년 2월 준공하는 새 야구장 이름을 ‘창원NC파크’, ‘창원NC필드’, ‘창원NC스타디움’ 등 3개로 압축해 9일까지 시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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