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0:26 (목)
창원 중고 휴대폰 매장서
창원 중고 휴대폰 매장서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8.11.06 2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대 훔친 외국인 구속

 창원지역 한 중고 휴대폰 매장에서 2천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친 20대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25ㆍ베트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5일 창원시 성산구의 한 중고 휴대폰 매장에 침입해 300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 3대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날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같은 매장에서 총 4회에 걸쳐 총 2천만 원 상당의 휴대전화 23대를 절취했다.

 A씨가 잠긴 자동문 장치를 풀고 침입한 탓에 해당 매장을 운영하는 업주 B씨(41)는 범행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휴대전화가 지속적으로 사라지자 매장에 CCTV를 설치하면서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주변 탐문수사 등을 벌여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비전문취업(E-9) 비자로 입국한 뒤 창원에 있는 한 제조업체에서 1년간 근무했다.

 그러나 잦은 결근을 이유로 최근 해고됐으며, 비자가 연장되지 않아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창원에 머물렀다.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휴대전화를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