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돌… 11일까지 김해서부문화센터
김해서부문화센터 내 스페이스 가율에서 ‘기업소장 ㈜가야특수강(대표 임호건) 창립 20주년 기념 한국 근현대 미술전’이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지난달 27일부터 열린 이 전시에는 ㈜가야특수강 임호건 대표와 회사 측이 약 10여 년간 수집한 부산ㆍ경남권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임 대표는 “회사 측이 현재 소장하고 있는 1천여 점 중 장욱진, 김종식, 송혜주, 문신, 현재호, 류시원, 전혁림 등 30명의 한국근현대미술가들의 작품 43점이 전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 작품들은 가야특수강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모아 온 작품 100점이 선별돼 이번 전시에 이어 내년 봄에 걸쳐 전시될 예정이다.
어렸을 적부터 그림을 좋아했다는 임 대표는 “소장하고 있는 그림들을 향후 기증하든지 아니면 미술관을 지어서 많은 이들에게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일본을 여행하면서 봤던 작은 미술관에서의 감흥을 잊지 못한다. 그 미술관에는 작은 규모지만 대가들의 작품들이 소소하게 전시돼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도 정년퇴임 후 그런 개념으로 미술관을 만들고 싶은 것이다.
임 사장은 “일반 서민들이 그림을 즐겁게 접할 수 있는, 그리고 그림을 통해 마음을 순화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소신을 전했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