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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 창조론에 믿음이 가는 이유
생명체, 창조론에 믿음이 가는 이유
  • 권우상
  • 승인 2018.11.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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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우상 명리학자ㆍ역사소설가

 인간을 비롯해 모든 생명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학교에서는 다윈의 진화론을 가르친다. 진화론자들은 한 장소에서 화학 물질들이 저절로 결합해 거품과 같은 구조를 이루더니 복잡한 분자를 형성하게 됐고 복제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그러한 최초의 ‘단순한’ 세포 하나나 그 이상에서 우연히 생겨났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들 못지않게 명망이 있으며 진화를 지지하는 과학자들 중에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최초의 세포들이나 적어도 그 세포들의 주요 부분이 외계에서 지구로 왔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과학자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무생물인 분자에서 생명체가 생겨날 수 있음을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워치타워협회’가 발간하는 잡지에 따르면 지난 2008년에 생물학 교수인 알렉상드르 메네즈는 지난 50년 동안 분자 수프에 불과한 것에서 생명체가 저절로 지구상에 나타났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실험에 입각한 증거는 없었으며 과학 지식의 비약적 증거가 그러한 방향으로 유도한 적도 없었다‘고 기술했다. 생명체는 언제나 이미 존재하고 있는 생명체에서 생겨난다. 하지만 시간을 충분히 거슬러 올라가면 이러한 근본적인 법칙이 깨지는 것이 실제로 가능할까? 무생물인 화학 물질에서 생명체가 저절로 생겨날 수 있을까? 그러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과학자들은 세포가 살아 있으려면 적어도 세 가지 형태의 복잡한 분자들, 즉 DNA(디옥시리보 핵산)와 RNA(리보 핵산)와 단백질이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늘날 생명이 없는 화학 물질들로 이뤄진 혼합물에서 살아 있는 온전한 세포가 우연에 의해 갑자기 형성됐다고 주장할 과학자는 거의 없다. 그러면 RNA나 단백질이 우연히 형성될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RNA는 뉴클레오티드라고 하는 더 작은 분자로 구성돼 있다. 뉴클레오티드는 아미노산과는 다른 분자이며 그보다 조금밖에 더 복잡하지 않다. RNA는 단백질을 생성시키는 데 필요하지만, 단백질은 RNA의 생산에 관여한다. 그런데 어떻게 그중 하나라도 우연히 생겨날 수 있었을까? 단백질 분자는 어떠할까? 단백질 분자는 적게는 50개에서 많게는 수천 개의 아미노산이 매우 정확한 순서로 결합돼야 형성될 수 있다. ‘단순한‘ 세포의 일반적인 기능 단백질에는 200개의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그러한 세포들에도 수천 가지 형태의 단백질이 있다. 한 계산에 따르면, 불과 100개의 아미노산이 들어 있는 단백질 단 한 개가 지구상에서 무작위로 생성될 수 있는 가능성은 약 1천조 분의 1이다. 생명이 우연히 생겨났다고 생각하는 과학자들이 어떤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지 생각해 보자. 그들은 살아 있는 세포들에도 존재하는 몇 가지 아미노산을 발견했다. 또한 주의 깊이 구상한 다음 통제된 환경에서 하는 실험을 통해 연구실에서 더 복잡한 다른 분자들을 만들어 냈다.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생명체는 무생물인 물질에서 생겨날 수 없다. 최초의 세포가 무생물인 화학 물질에서 생겨났다고 말하는 과학적 근거는 무엇일까? 과학자들은 지구 역사 초기에 존재했다고 생각하는 환경을 연구실에서 재현했다. 그러한 실험들에서 일부 과학자들은 생물에서 발견되는 분자들 가운데 몇 가지를 생성시켰다. 그 실험에서 사용된 화학 물질이 지구의 초기 환경을 상징하고 생성된 분자들이 생명체를 구성하는 기본 물질을 상징한다면, 그 실험을 한 과학자는 누구 또는 무엇을 상징할까? 그가 상징하는 것은 맹목적인 우연일까, 아니면 지성을 가진 개체일까? 세포가 살아가려면 단백질과 RNA 분자가 협력해야 한다. 과학자들은 RNA가 우연히 형성됐을 가능성이 매우 적다는 점을 인정한다. 단백질이 하나라도 우연히 형성됐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RNA와 단백질이 같은 곳에서 동시에 우연히 형성되고 게다가 협력까지 하는 것은 극히 일어나기 힘든 일이다. 정교하게 짜여져 있는 세포의 수많은 부분들이 우연히 생겨났다고 생각하는 것과 지성을 가진 존재가 세포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 가운데 어느 쪽에 더 큰 믿음이 갈까? 물론 후자이며 필자도 창조론을 신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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