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0:52 (금)
경남도, 관용차 수소차로 교체
경남도, 관용차 수소차로 교체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11.11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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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2천100대ㆍ충전소 17개 확충

 경남도는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도내 6개 시 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2022년까지 친환경 수소차 2천1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17개소를 확충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수소차 보급 분위기 조성을 위해 수소충전소가 설치되는 지역 공공부문 관용차를 수소차로 교체 보급하고 현재 50대 수준의 수소관용차를 오는 2022년까지 140대로 늘릴 방침이다.

 대중교통 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내버스 200대를 수소버스로 대체하고, 2022년까지 1천억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선 환경부의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된 창원시에 내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도민 이용체감과 홍보효과가 큰 시내버스 간선노선에 수소버스 5대를 배치ㆍ운행한다. 이후 운행결과 등을 분석해 1일 주행거리가 많고 탑승률이 높은 도심지역 노선버스로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수소차 보급 확대계획은 기존 승용차 보급에만 국한되지 않고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저감효과가 크고 도민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된 대중교통분야를 개선해 국내 녹색교통문화를 선도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며 “향후 수소버스 시범사업 추진과 도내 전 지역으로의 수소차 확대보급에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정적인 수소차 보급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재 1곳인 수소충전소를 2022년까지 390억 원을 투입해 총 17곳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충전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해 내년 진주, 통영에 구축되는 2개소의 수소충전소는 도비 자체사업으로 도비 40억 원과 시비 20억 원(진주 10, 통영 10)을 들여 수소차 보급여건을 빠르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수소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통체계 개선을 위해 창원시의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사업과 통영시의 수소산업 Hub구축 등 수소생태계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세계수소차 시장 선점과 도내 주력산업 고도화라는 경제산업적 측면을 고려한 수소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해 내년 초 전담부서를 신설해 경남의 중장기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총괄 추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윤경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수소차 보급 확대계획은 수송분야 배출가스 저감을 통한 환경편익성과 함께 국제 수소차 시장의 선점 등 경제ㆍ산업적 측면도 함께 포함한다”며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과 수소산업 인프라 기반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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