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7:03 (금)
고도를 넘어
고도를 넘어
  • 허남철
  • 승인 2018.11.12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허남철

해질녘

빗소리 들으며

헤즐넛 향 가득한 커피를

탐닉하고,

석양은

해반천 따라

어슴프레한 어둠 속으로

말없이 빨려 들어가는

하루가 아쉬워

휘파람 휘~이 휘이 휘~~

희미한 가로등 불빛에 기대어

내일일까, 모레일까

고도를 기다리다

졸리는 하품에 놀란 여명이

자욱한 안개를 걷어

싱그러운 아침을 깨운다

시인 약력

ㆍ김해문인협회 부회장

ㆍ복지문학가

ㆍ김해대 사회복지상담과 겸임교수

ㆍ칼럼리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