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원청길 교수 표창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는 수의과대학 원청길 교수가 2017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에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밝혔다. 우수성과 표창은 13일 오후 2시 서울 더케이호텔 가야금홀에서 받았다.

　이번 표창은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우수성과를 발굴해 연구의욕을 고취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 사업 중 우수한 성과를 보인 모두 50개 사업(이공학 분야 15선 내외)을 선정해 시상하는 표창으로 올해는 41개 사업이 선정됐다.

　우수성과 사업은 성과의 혁신성, 과학기술수준 향상 기여도, 성과의 파급효과 및 활용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원청길 교수는 ‘마우스의 도파민 결손모델에서 중뇌의 도파민 D3 수용체를 통한 도파민 신경의 보호효과’를 규명하는 데 기여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책임자인 원청길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의 ‘연구과제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도파민 수용체에 의해 조절되는 GABA 신경의 이주에 관한 효과를 입증해 퇴행성 뇌질환을 이해하는 기초자료를 제공했다.

　한편, 원청길 교수는 도파민 및 GABA 신경의 이주에 관한 연구 성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디벨롭먼트(Development)’, ‘신경약리학(Neuropharmacology)’ 등의 우수 저널에 발표했다.

　원청길 교수는 “앞으로 도파민과 GABA 신경의 관련성을 규명해 이들 신경과 관련이 있는 뇌질환의 치료법 개발과 조기진단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