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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섬꽃축제 아직도 국화향기 ‘진동’
거제섬꽃축제 아직도 국화향기 ‘진동’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8.11.1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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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진행된 거제섬꽃축제 모습.

스토리텔링 가미 ‘호평’

흥남철수작전 등 재현

‘성공적 시도’ 평가받아

 경남 문화축제 중 대표축제로 선정된 제13회 거제섬꽃축제는 지난 4일 성공리에 마감된 후로도 국화 향에 취하고 싶은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당초예산 3억 800만 원에 경남대표축제선정에 따른 상사업비 6천만 원을 지원받아 3억 6천800만 원으로 치러냈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방문객 23만 명, 입장료수입 1억 1천만 원, 행사장내 향토음식, 농특산물판매, 체험 등 4억 3천만 원의 매출을 올려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거제면 농업개발원 13㏊의 부지에 곤충생태체험관, 야생화온실, 자생란온실, 동백원, 농심테마파크, 수생식물원, 아열대하우스, 대형유리온실, 미생물배양실, 농산물가공센터 등을 모체로 다양한 전시물이 꾸며졌다.

 애플수박, 게욱, 차요태, 백향과국화, 해국, 메밀, 털머위, 메리골드, 백일홍, 설악초 등 가을꽃 등 아열대식물과 미니수박 등 다양한 소득작물과 문화예술전시장에는 400여 점의 국화분재, 현대미술, 사진, 수석, 애란인들의 난, 시화전이 부스를 열었고, 곤충생태체험, 고구마 수확, 거북이와 토끼체험, 누에체험 등 40여 가지의 체험 프로그램이 관객을 맞았다.

 오색찬란한 국화로 장식한 메러디스 빅토리호, 기성관, 청와대 등 특별조형물도 특별히 제작됐다. 이 조형물과 함께 거제현령부임행차, 거제관아와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 흥남철수작전의 역사적 의미 등이 재현되면서 스토리텔링화한 성공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아냈다. 중앙광장에는 지역의 동아리들이 공연할 수 있는 공연장을 꾸며 재능봉사와 관객의 소통이 이뤄질 수 있게 했다.

 축제장에는 국외, 타지자체 등의 참가도 이뤄져 자매결연도시 일본 야메시가 홍보관을 냈고 재거 국내ㆍ외국인 작가 7명의 갤러리, 체코 세베라첵합창단과 거제 쌍투스합창단의 공연. 부산 수영구, 경기도 오산시, 전북 장수군 등의 공무원, 남해 관광해설사, 파워블로거 기자단 등이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갔다.

 이번 축제는 50억 송이의 국화를 비롯한 가을 꽃 자체 생산전시, 400여 점의 국화분재, 1천500여 명의 거제시, 민간단체 및 관계기관 단체 자원봉사단 참여한 3억 원대의 저비용예산, 수제화축제의 전통을 살려냈다.

 서점호 소장은 “가을꽃과 함께 어우러진 시민들의 손으로 만든 수제화축제, 스토리텔링이 있는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9일간의 축제에 참여하지 못한 관객들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 축제장 관람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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