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3:37 (금)
“쌀 1가마 24만원 정도는 돼야”
“쌀 1가마 24만원 정도는 돼야”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8.11.13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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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등 지역시민단체들이 13일 창원시청 맞은편 민주당 경남도당 당사 건물 앞에서 최근 당정이 결정한 쌀 목표가격 인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농부경연맹 규탄 회견

19만6천원 철회 요구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13일 창원시청 인근 민주당 경남도당 당사 건물 앞에서 최근 당정이 결정한 쌀 목표가격 인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지난 8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2018∼2022년 ‘쌀 1가마(80㎏)’ 목표가격을 19만 6천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김성만 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은 “20년 전 쌀 1가마 가격이 15만 원이었다. 그동안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쌀 1가마 가격이 24만 원 정도는 돼야 한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쌀 목표가격 19만 6천원을 철회하고 쌀값을 24만 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쌀 목표가격을 24만 원으로 올려도 밥 한 공기 가격은 300원에 그친다고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민주당이 야당이던 2012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하고 최소한의 농민소득을 보장해주겠다며 쌀 목표가격 21만 7천원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발의까지 했다”며 “그런데 여당이 되니 그때보다 2만원이나 적은 19만 6천원으로 목표가격을 설정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항의문을 민주당 경남도당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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