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3:33 (금)
산청군, 어르신 편안한 발걸음 돕는다
산청군, 어르신 편안한 발걸음 돕는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11.14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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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식 의원이 ‘제255회 임시회’에서 ‘산청군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고 있다.

성인 보행기 지원 조례안

임시회 본회의 가결

매년 133대 연차 확보

 산청군의회 조병식(자유한국당, 가 선거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산청군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안’이 14일 열린 ‘제255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군의 노인인구는 33.6%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가운데 마을이 평지보다 비탈진 곳이 많은 탓에 어르신들이 지팡이나 유모차 등에 의지하며 보행하는 모습이 위험해 보일 때가 많다.

 경제력이 취약한 탓에 보행기(실버카)를 구입할 수 없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운동부족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간단한 외출에도 어려움을 겪는 처지다.

 조 의원은 지역 어르신들이 처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이동 실태 등을 파악하고 이 사업을 제안, 동료의원들과 뜻을 모아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 발의에 참여한 의원들로는 정명순 의원, 신동복 의원, 송정덕 의원 등이다.

 이번 조례로 군은 내년부터 매년 133대씩 연차적으로 보행기를 확보, 지원할 방침으로 알려져 보행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조례안은 보행이 어려운 어르신들 불편 해소는 물론 외부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고 신체ㆍ정신적 건강을 유지해 어르신들 삶의 질을 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 내용에는 보행기 지원대상자와 지원기준, 지원신청, 선정에 관한 규정, 지원제외 대상과 지원금 회수에 관한 규정 등이 포함돼 있다.

 조병식 의원은 “그동안 마을 현장방문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애로를 조금이나마 들고자 이번 조례안을 발의했다”면서 “이번 조례안이 어르신들께 보다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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