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1:05 (목)
경남시민단체, 북한에 트랙터 보낸다
경남시민단체, 북한에 트랙터 보낸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11.14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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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농기계 품앗이 경남본부 결성

 도내 시민단체가 북한에 농기계를 보내기 위해 ‘통일 농기계 품앗이 경남운동본부’를 14일 결성했다.

 경남진보연합 등 40여 개 시민단체는 이날 경남도의회에서 경남운동본부 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농업교류를 위해 트랙터 10대를 사들여 북한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체 위기 상황에 처한 민족의 미래인 농업을 살리면서 도민의 참여와 성원으로 명실상부한 완전한 통일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통일농기계 품앗이 경남운동본부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체 직전인 농촌, 농민의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민족의 미래인 농업을 살리는 길은 민족농업, 통일농업이라는 점을 확신하면서 분단의 선을 넘는 통일 트랙터를 마련, 민족농업의 첫 삽을 뜨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경남의 싱싱한 겨울 채소와 북녘의 시원한 여름 채소 등 남북의 농작물로 차려진 통일밥상을 나눠 먹는 그 날을 향해 손잡고 나가자”고 말했다.

 경남운동본부는 내년 2월까지 기금 4억 원을 마련해 트랙터 10대를 사들일 계획이다.

 경남운동본부는 트랙터 구매를 위한 기금조성 사업, 통일농업 필요성 인식 제고 운동 등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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