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7:23 (금)
음주단속 경찰 매달고 도주
음주단속 경찰 매달고 도주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8.11.14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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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부서, 30대 검거

경찰, 무릎 등 다쳐 치료

 음주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찰과 3.7㎞가량 추격전을 벌인 뒤 차량을 가로막은 경찰관을 매달고 재차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씨(3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8시 17분께 창원시 의창구 북면 동전교차로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의무경찰관을 보고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다.

 이후 A씨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3.7㎞가량 도주하던 중 같은 지역 한 회전교차로 인근에서 순찰차가 앞을 막아서자 그제야 차를 세웠다.

 그러나 하차를 하지 않고 있다가 경찰관을 승용차에 매단 채 20m가량 차량을 운행했다. 차량에서 떨어진 경찰관은 무릎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후 중앙선을 넘어 다시 달아난 A씨는 이날 오후 10시 50분께 사고현장에서 1㎞ 정도 떨어진 한 모텔에서 검거됐다.

 조사결과 A씨는 사고 직후 소주 등을 사 해당 모텔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체포된 후 총 4차례나 음주측정을 거부해 혈중알코올농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모텔에서 술을 마셨다”며 범행을 부인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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