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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검증 연말까지 끝낸다”
“김해신공항 검증 연말까지 끝낸다”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11.14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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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호 의원이 1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장을 맡고 있는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이 연말까지 국토부 용역 검증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부울경 검증단 전체회의

김정호 의원 기자회견

소음ㆍ환경ㆍ공항운영 논의

 국토부가 진행한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의 문제점을 잡기 위해 지난달 출범한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단(이하 검증단)이 이번 주 안에 국토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고 연말까지 검증을 끝낼 계획이다.

 검증단에서 단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시을)은 1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일 검증단 전체 회의를 열어 5개 분과별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검증 방향과 내용을 설정했다”며 “이를 토대로 연말까지 국토부 용역 검증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진행된 검증단 전체회의는 김정호 단장을 비롯한 전문가 검증팀, 자문팀, 행정지원팀 등 총 31명 중 29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확정안을 제출받고 이 확정안의 도출 근거가 되는 자료와 분석방법, 도구(툴), 참고자료 등을 국토부에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김 의원은 “전국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단 명단은 국토부와 항공 단체와 관련된 자가 많아 압박을 받을 우려가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추후 검증 결과가 나온 후 밝히겠다고 답했다.

 검증단은 앞으로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에 대해 △공항시설 △공항운영 △공항수요 및 용량 △소음 및 환경 △법 제도 등 5개 분과로 나눠 검증을 진행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여객처리능력 3천800만 명 수용 가능 △북미, 유럽 등 중장거리 국제노선 취항 △F급 대형 항공기ㆍ화물기 운항 △비행안전을 위한 정밀계기 이착륙 가능한 CATⅡ 이상의 비행절차 수립 △동남권 관문공항 기능과 역할 수행 가능하다는 약속 등이 있다.

 검증이 끝나면 결과를 부울경 광역단체장에 보고하고 최종 보고서를 공식화한다. 만약, 국토부가 검증 결과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국무총리실에 검증위원회를 설치해 최종판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만약 국토부 용역에 문제점이 확인될 경우, 김해신공항의 정책 변경은 불가피하다.

 김정호 의원은 “앞으로 검증단은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5개 분야별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검증하겠다”며 “안전하고 소음 걱정 없는 동남권 관문공항을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고 부울경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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