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현장실습 학생

75% 취업 성과 거둬

노동부 평가 ‘최우수’

　경남대학교 KU-IPP사업단(단장 이상훈)은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경남대는 지난 2016년 10월 고용노동부에서 공모한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유치한 이래, 학생과 기업 간의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코자 1차 년도에 이어 2차 년도 사업을 충실히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과 ‘일학습병행제’를 결합해 대학은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기업은 대학생 고용과 훈련을 담당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생의 현장실무 능력 강화와 대학과 기업 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새롭게 제시한 산학협력모델인 것이다.

　경남대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이고 모범적으로 운영해 지난 3월 고용노동부가 시행한 ‘전국 제3기 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 성과평가’에서 최우수대학(S등급)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와 함께 현재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이 잘 안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간 학생들은 유독 취업률이 높게 나왔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중 2017년 8월 졸업자와 2018년 2월 졸업자 96명 중에서 72명이 취업해 75%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취업을 한 곳도 성우테크론(주), 한국남동발전(주), 솔라파워텍(주), 한국국토정보공사, ㈜유니온, ㈜쎄노텍,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주), 창원기술정공, 대건엔지니어링, MBC경남, ㈜무학 등 지역의 유망 기업체여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기업과 학생들이 아주 만족하는 프로그램이어서 앞으로도 성공적인 운영이 예상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4~6개월간 학생들이 해당 업무를 실습토록 함으로써 능력을 검증할 수 있고, 또 학생이 해당 기업체에 대한 적성이 맞는지를 미리 경험함으로써 이직률을 줄여 신입사원 재교육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학생 입장에서는 기업체 현장실습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진로와 적성이 맞는지를 확실히 인지할 수 있으며, 한 학기당 12~15학점을 받으면서 소정의 실습지원비까지 받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초기에는 공과대학 학생들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이, 이제는 경영학부, 의류산업학과, 스포츠과학과, 역사학과, 법학과, 경호보안학과 등 거의 모든 학과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경남대 KU-IPP사업단 이상훈 단장(공과대학장)은 “우리 대학은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통해 우수한 등급을 받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학 내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대학과 산업현장 간의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해소해 취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