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9:37 (금)
본지 11월 편집위원 월례회
본지 11월 편집위원 월례회
  • 한용 기자
  • 승인 2018.11.15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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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한용 부국장ㆍ김정권(전 한나라당 사무총장)ㆍ류한열 편집국장ㆍ이선엽(가온디자인 조형연구소장)ㆍ서익진(경남대 경제금융학과 교수)ㆍ이창호 편집위원(㈜헤드컴 대표이사)과 조형호 편집위원장(인제대 산업융합대학원장).

“사회ㆍ정치적 문제 비판하는 정론지 되길”

 15일 본지는 2018년 11월 편집위원회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형호(인제대 산업융합대학원장) 편집위원장을 비롯, 김정권(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서익진(경남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이창호(㈜헤드컴 대표이사), 이선엽(가온디자인 조형연구소장) 편집위원이 각 참석했다.

 본지 한용 부국장 사회로 열린 이날 편집위원회 월례회 안건은 편집국 인사개편에 따른 편집위원의 조언과 편집위원회 운영에 대한 제안, 기타 등 안건을 심의했다.

 특히 회의는 현재 경남매일의 편집방향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인터넷매체 i경남매일 운영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펼쳤다.

 조형호 편집위원장(인제대 산업융합대학원장)은 “언론은 보수ㆍ진보의 이념을 떠나 사회ㆍ정치적 문제에 대한 비판적 기능을 가져야 한다”며 “사회의 시스템 문제를 지적해 바로 잡아가야 하는 언론 본연의 기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위원장은 “기사는 중립적이고 객관적 입장에서 다뤄야 하는데 경남매일의 일부 기사를 보면 기자의 감정이 느껴지는가 하면 제목도 그렇지 못한 경우가 종종 띄었다”고 지적했다.

 이선엽 편집위원(가온디자인 조형연구소장)은 “정론에 대한 정의를 굳이 표현하자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논조 쯤으로 풀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광고주나 기관과의 관계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는 것은 정론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정권 편집위원(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경남매일의 보도를 보면 일방에 치우친 면이 없지 않다”며 “학생인권조례 문제만 보더라도 ‘창의성’, ‘교권침해’, ‘방종’ 등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고 보는데 이를 면밀히 분석해야지 일방의 주장만을 거론하는 것은 책임 있는 언론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창호 편집위원(㈜헤드컴 대표이사)은 “자체단체장의 공약이나 사업계을 분석한 기사를 다뤄 보는 것도 좋겠다”면서 “행정에서 나오는 보도자료를 그대로 쓸 게 아니라 그 이면에 알맹이가 있는지 제대로 따지는 기사생산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서익진 편집위원(경남대 경제금융학과 교수)은 “기사와 사설 칼럼은 각 글맛이 다를 수 있다”며 “스트레이트 기사는 어찌하던지 팩트에 기반을 두고 감정이 드러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역사에 대한 스토리텔링이나 문화ㆍ예술분야 심층취재, 시리즈기사 연재 등 독자들이 실질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사생산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경남매일은 매월 편집위원월례회를 정례화하고 위원들의 비판과 조언을 새겨 좋은 신문으로 독자제위께 다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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