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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비용 전통시장 `26만 7천원`
김장비용 전통시장 `26만 7천원`
  • 강민정 기자
  • 승인 2018.11.15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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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물가정보가 발표한 `2018 김장비용` 산출표.

대형마트 30만 8천원

김장 최적일 부산 내달 31일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이 약 26만 7천원, 대형마트는 약 30만 8천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정보(대표 노승권)가 12일 발표한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장 주재료인 배추는 지난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해 `금(金)배추`라고 불릴 정도로 크게 올랐으나, 지난해부터 늘어난 재배면적과 추석 이후 선선해진 날씨 덕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다.

 11월 초인 현재 배추 1포기당 가격은 3천500원, 무는 개당 1천원, 총각무는 1단에 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부재료인 양념류는 폭염 여파로 붉은 고추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이른 추위로 서리가 일찍 내리기 시작하면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폭등했던 작년의 고춧가루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해 1만 9천원(600g)에 거래되며, 생강 역시 기상 영향으로 올해 생산량이 크게 줄어 평년 대비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인터넷에서 김장 재료를 구입할 경우 약 24만 6천원으로 가장 저렴하지만, 재료의 상태나 신선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가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 변동이 예상돼 김장비용이 일시적으로 소폭 상승할 수도 있다. 한편,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에서 밝힌 올해 김장 최적일은 춘천이 이달 17일로 가장 빨랐고, 서울 29일, 인천 30일, 대구 다음달 4일 순이며 부산은 다음달 31일로 서울과 한 달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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