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5:26 (일)
우주항공청, 산업 집적지에 설립 새모델 제시
우주항공청, 산업 집적지에 설립 새모델 제시
  • 경남매일
  • 승인 2024.01.0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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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주 강국을 실현할 핵심 기관인 우주항공청 개청이 관련법 의결에 진통을 겪다가 8일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해 오늘 본회의로 이관됐다. 경남 사천에 설립될 우주항공 컨트롤타워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과 경남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G20 국가 중 우주전담기구가 없는 대한민국에 우주개발을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우주항공청의 경남 사천 설립은 관련 산업이 집적된 곳에 정부 기관을 설립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역사적 의미가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8일 성명을 통해 사천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발전 기본계획용역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경남도와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준비단을 가동하는 등 철저히 대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충청 지역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지역의 우주 산업 경쟁력 약화를 우려해 R&D 기능 분리 등을 주장해 이번 21대 국회 통과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4월 정부안으로 발의된 뒤 8개월 넘게 대치된 현안이 타결이 된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은 대전에 그대로 두고 편제를 우주항공청 소속으로 했다. 우주항공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이며 대통령 직속 국가 우주위원회에서 감독한다. 우주항공청 청장은 차관급이며 청장, 차장, 본부장 체제로 운영한다. 이번에 우주항공청 법안이 해당 상임위를 통과한 만큼 오늘 본회의 통과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경남도와 사천시도 관련 기업과 인재가 지역에 거주하고 산학연이 선순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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