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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가 작품, 810만원 낙찰
북한 화가 작품, 810만원 낙찰
  • 승인 2006.06.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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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와 독수리’ 인터넷 사상 최고가
인터넷 그림 경매 사상 최고가인 810만원에 낙찰된 월북화가 리석호 화백의 조선화 ‘소나무와 독수리’
북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인터넷 경매를 통해 날개 돋힌듯 팔려나가고 있다.
북한과 공동으로 미술품 경매 사이트(www.nkmall.com)를 운영하는 북남교역㈜은 통일부와 북한의 승인을 거친 뒤 정식 통관 절차를 밟은 작품들만을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사이트를 통해 5개월간 판매된 그림과 도자기 등은 1500여점에 달한다. 2005년 중국 베이징 국제미술전람회에서 금상을 받은 북한화가 선우영 정창모의 작품도 이 사이트를 통해 100만원에 판매됐다.
현재 이 사이트에 가입된 회원은 1만2,000명에 달하며 선우영 정창모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들은 입찰이 되자마자 즉시구매가 100~150만원(폭 100cm 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 가입된 회원들은 선우영 정창모 김춘전 리경남 김성근 등 국제전람회서 상을 받은 화가 및 해외에서 활동을 한 해외파 화가들의 그림에 대해 수요를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이들 작품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특히 원로화가들로 평균 나이가 72세로 많은 작품을 창작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사이트를 통해 판매된 정창모의 그림은 75점 정도.
한편 지난 19일 이 사이트 경매에서 월북화가 리석호 화백의 조선화 ‘소나무와 독수리’(사진.159cm×80cm)가 인터넷 그림 경매 사상 최고가인 81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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