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와 독수리’ 인터넷 사상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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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공동으로 미술품 경매 사이트(www.nkmall.com)를 운영하는 북남교역㈜은 통일부와 북한의 승인을 거친 뒤 정식 통관 절차를 밟은 작품들만을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사이트를 통해 5개월간 판매된 그림과 도자기 등은 1500여점에 달한다. 2005년 중국 베이징 국제미술전람회에서 금상을 받은 북한화가 선우영 정창모의 작품도 이 사이트를 통해 100만원에 판매됐다.
현재 이 사이트에 가입된 회원은 1만2,000명에 달하며 선우영 정창모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들은 입찰이 되자마자 즉시구매가 100~150만원(폭 100cm 기준)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사이트에 가입된 회원들은 선우영 정창모 김춘전 리경남 김성근 등 국제전람회서 상을 받은 화가 및 해외에서 활동을 한 해외파 화가들의 그림에 대해 수요를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이들 작품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특히 원로화가들로 평균 나이가 72세로 많은 작품을 창작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사이트를 통해 판매된 정창모의 그림은 75점 정도.
한편 지난 19일 이 사이트 경매에서 월북화가 리석호 화백의 조선화 ‘소나무와 독수리’(사진.159cm×80cm)가 인터넷 그림 경매 사상 최고가인 81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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