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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모야병 앓는 친구 살려주세요”
“모야모야병 앓는 친구 살려주세요”
  • 승인 2006.06.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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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대방초등교, 윤지수 학생 돕기 나서
창원 대방초등학교(교장 이상영)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희귀병인 모야모야병에 걸린 같은 학교 윤지수(4학년)양을 돕기 위해 정성을 모았으나 역부족으로 애를 태우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일 대방초등에 따르면 지난 1월 희귀병인 모야모야병에 걸려 지난 4월 서울대학병원에서 1차 수술을 받았고, 경과를 지켜 본 후 앞으로 3개월 후에 2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병원비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윤양의 이웃을 통해 접했다.
이후 전교어린이회는 임시회를 개최해 성금 모금 및 헌혈증서 수집과 편지를 보내 윤양에게 용기를 주자는 의견을 모아 전교생에게 알리고, 3일간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모금에 들어가 그 결과 성금은 721만1,360원, 헌혈증서 27장, 그리고 수많은 편지를 모았다.
이에 따라 이상영 교장은 지난달 20일 교장실에서 전교어린이회장단과 윤양의 담임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윤양의 아버지에게 그동안 모은 성금과 헌혈증서, 편지 등을 전달했으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져 주위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그러나 이 교장은 이어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정성을 모았지만 앞으로 치료비가 수천만원이 더 소요돼 주위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모야모야병이란 주로 대뇌의 피를 공급하는 내경동맥이 대뇌 기저부 위치에서 양측성으로 저절로 서서히 진행하면서 좁아지거나 막히는 뇌혈관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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