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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여당완패 ‘사필귀정’
노동계, 여당완패 ‘사필귀정’
  • 승인 2006.06.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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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1일 “아주 참혹한 패배” 논평
노동계가 여당의 5.31지방선거 참패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동시에 한나라당은 결코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한국노총은 1일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역대 어느 선거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주 참혹한 여당의 패배였다”고 논평했다.
또 “그동안 청와대와 여당 내에서는 소위 ‘386세대’를 중심으로 정치적 우월주의에 빠져 자신들만의 민주주의와 합리주의를 떠들어 온 결과”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한나라당이 잘해서라기보다는 노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라며 “싹쓸이 했다고 자만하다가는 국민들이 등을 돌릴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노총도 이날 성명을 통해 “현 정권은 개혁을 말하되 진정한 개혁은 없었다”며 여당 패배 이유를 지적했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현 정권의 실정에 누구보다 책임이 큰 것이 한나라당이다. 제1야당으로서 사학법개악, 비정규직법 개악 등 사회양극화를 부추겨왔고 부패정치의 표상인 한나라당에 대한 평가가 엄정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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