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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정가 한나라당 인사 ‘일색’
도내 정가 한나라당 인사 ‘일색’
  • 승인 2006.06.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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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시장.군수14, 도의원 47, 기초의원 192명 등
전체 333명중 254명 당선...지방의회도 독주 예상
제4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경남 정가는 대부분 한나라당 출신 인사들로 채워지게 됐다.
한나라당은 전체 333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도지사를 필두로 시장.군수14명, 도의원 47명, 시.군의원192명 등 전체 당선자의 76%에 해당하는 254명이 당선돼 앞으로 도내 각 지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여기에 지방의회에 진출한 무소속 의원들의 상당수가 한나라당 성향의 인사들이기 때문에 한나라당 소속 단체장과 함께 지방의회에서도 한나라당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20개 시장.군수 모두를 싹쓸이 할 것 같았던 애초의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는 다소 위력이 떨어져 밀양.함양은 열린우리당에, 양산.창녕.함안.의령은 무소속 후보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아 텃밭의 자존심에 다소 상처를 입은 듯 하다.
특히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통하는 밀양지역에서는 열린우리당 엄용수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한나라당 도의원 출신 박태희 후보를 앞질러 이번 선거의 최대 이변으로 손꼽히고 있다.
함양은 지역 정가의 예상대로 우리당 소속 천사령 군수가 무난히 재선에 성공, 변하지 않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 서화로비건으로 공천을 철회한 오근섭 양산시장, 현직이면서 낙천, 절치부심한 진석규 함안군수, 우리당 출신이지만 무소속으로 나선 김종규 창녕군수,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의 김채용 의령군수 당선자 등이 무소속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한나라당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혔다.
그러나 지방의원선거에서는 싹쓸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한나라당의 압승이 이뤄졌다.
개표 결과 한나라당 소속 당선자가 도의원선거의 경우 89%나 됐으며, 시.군의원 선거에서는 74%가 한나라당 소속으로 채워졌다.
도의원은 지역구 48명 중 한나라당 44명, 민주노동당 1명, 무소속 3명이며, 비례대표는 한나라당 3명, 열린우리당과 민노당이 각 1명씩으로, 53명 전체 의석을 놓고 보면 한나라당 47명, 무소속 3명, 민노당 2명, 우리당 1명 순이다.
기초의원은 지역구 226명중 한나라당 169명, 우리당 13명, 민노당 9명, 무소속 35명이며, 비례대표는 한나라당 23명, 우리당 4명, 민노당 6명 등으로 전체 259명 의원중에서는 한나라당 192명, 무소속 35명, 우리당 17명, 민노당 15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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