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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교육’ 지방선거서 효과 ‘톡톡’
‘한글교육’ 지방선거서 효과 ‘톡톡’
  • 승인 2006.06.0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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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노인·외국인 등 복잡한 투표과정서 큰 성과
남해군은 이번 5.3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복잡한 투표 진행 절차를 찾아가는 한글교육의 실시로 큰 효과를 거두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상주면 금양마을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한글교육’을 실시해 그동안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한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오며 진행시켜 왔던 사업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2차례에 걸쳐 6번의 투표를 거치는 복잡한 과정에서도 군이 그동안 122개마을 1,732명이 한글을 깨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평가됐다.
이러한 한글교육이 없었다면 한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이나 외국인 며느리들이 투표 진행 절차를 이해하지 못해 무효표 처리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도지사선거 개표결과에서 보면, 개표수 3만2,982표 중 무효표가 전체의 2.5%인 825표로 낮게 나왔다고 밝혔다.
군은 다음번 선거부터는 무효표 0%도전과 병행해 전군민 문맹률 0%, 문자 해독율 100%를 달성하기 위해 어르신들은 물론 지역으로 시집온 외국인들에도 교육을 함께 하며 진정한 문화복지공동체를 이루어 나가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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