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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군, ‘환태평양훈련’ 참가
한국해군, ‘환태평양훈련’ 참가
  • 승인 2006.06.0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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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내달 29일 태평양 하와이제도 근해서 실시
한국 해군을 비롯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칠레, 페루, 일본 등 8개국 해군이 참가하는‘2006년 환태평양훈련’이 오는 25일부터 7월 29일까지 태평양 하와이제도 근해에서 실시된다.
해군은 이번 훈련에 한국형 구축함인 문무대왕함(4,200t)과 광개토대왕함(3,200t) 등 수상함 2척과 잠수함 정운함(1,200t), 항공세력으로 해상초계기(P-3C)와 대잠헬기 링스 2대 등 입체전력이 참가해 우수한 전투기량을 과시할 예정이다.
환태평양훈련은 태평양 연안국가간 해상교통로 안전을 확보하고 범세계적인 테러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해상종합기동 훈련으로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격년제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훈련 방식은 대잠전, 대공전, 유도탄 발사훈련 등 참가세력들이 정해진 훈련절차에 따라 실시하는 기본전술 훈련과 사전 계획된 시나리오 없이 진행하는 해상 자유공방전 훈련으로 구분해 실시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우리 해군은 지난 1990년 환태평양훈련에 최초로 참가한 이래 16년만에 한국, 미국, 캐나다 함정으로 구성된 다국적군 수상전투단 지휘관 임무를 처음 수행함으로써 국제적으로 높아진 한국 해군의 위상을 과시할 예정이다.
또 이번 훈련에서는 문무대왕함이 무인항공기를 표적으로 함대공 미사일(SM-2)을 해상초계기(P-3C)가 퇴역함정을 표적으로 공대함 유도탄(Harpoon) 발사 훈련을 실시한다.
환태평양훈련분대 사령관 이기식(해사 35기) 대령은 출항에 앞서 “한국 해군이 최초로 다국적군 수상전투단 지휘관 임무를 수행하게 된 것은 한국형 구축함의 우수한 지휘통제 시스템과 지금까지 축적된 연합작전 수행능력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한국 해군의 위상을 높이고 향후 창설될 기동부대 작전에 필요한 선진 해군의 전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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