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고현초등학교(교장 장태근)는 가족과의 정겨움을 느끼는 가족캠프를 2일과 3일 이틀동안 학교와 학교주변 대국산성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가족캠프에는 유치원생을 포함, 고현초등학교 100여명의 학생과 40여명의 학부모, 교직원이 모두 참가해 가족들이 함께 손잡고 함께 느끼는 자연체험과 내고장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대국산성 오르기를 했다.
이어서 펼쳐진 저녁 캠프파이어 시간에는 대화의 시간, 가족장기자랑, 가족칭찬릴레이, 가족에게 쓰는 편지, 가족대항 캠프올림픽 등이 열려 친교 할동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은 물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남해 고현초등학교는 올해 경남도교육청 지정 인성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돼 상담활동을 중심으로 아동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가족캠프는 나날이 늘어가는 농촌지역 결손가정 문제와 바쁜 생업으로 인해 부족하고 가족간의 대화와 정을 나누는 자리로서 그 의미가 한 층 더 깊었다. 또한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한자리에 어울려 교육현장의 여러가지 문제들을 이야기하는 대화의 시간은 교육현실에 대한 개선점은 물론 올바른 가정교육의 기틀 마련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한편 남해 고현초등학교의 가족캠프가 다른 학교와 사회에도 널리 일반화되어 희미해져가는 가족의 의미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