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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개교 60주년 생도시절 추억 되새기기 등 기념행사
해사 개교 60주년 생도시절 추억 되새기기 등 기념행사
  • 승인 2006.06.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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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 사관학교 중 가장 먼저 창설된 해군사관학교가 올해로 개교 6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축하행사가 열렸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남해일 해군참모총장과 정관옥 학교장을 비롯해 교수, 생도, 해사출신 원로동문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60주년 기념식과 특집행사 등이 펼쳐졌다.
이날 잔치에는 해사 출신 원로동문들이 생도기숙사인’세병관’에서 숙박을 하며 생도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는 한편 월드컵 성공기원 이벤트와 다채로운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기념식을 마친 원로 동문들은 학사장교(OCS) 명판 제막식을 갖고 교내 박물관과 거북선을 둘러보며 지덕체를 연마하던 학창시절로 되돌아갔다.
해사 본관 앞 광장에서는 해사 1기부터 1학년 생도인 64기까지 동문과 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해사인의 밤’, 전사자 추모비 참배, 국군방송 위문열차 특집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으며 3,000발의 축포가 옥포만을 수놓았다.
해사는 지난 1946년 1월17일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명인 손정도 목사의 장남이자 해군 창설의 주역인 고(故) 손원일 제독이 부친의 독립군 정신을 이어받아 진해에 해군병학교를 창설한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사는 지난 60년간 7,000여명의 해사출신과 1만6,000여명의 학사장교(OCS) 출신 등 총 2만3,000여명의 정예 해군장교를 배출해 왔으며, 지난 99년 처음으로 여생도가 57기로 입교해 현재 4개기수 70여명이 각 분야에서 공부하고 있다.
한편 해사 개교일은 원래 1월17일이지만 전 해사 가족들이 함께 하기 위해 한겨울을 피해 해사인의 축제인 옥포제가 열리는 6월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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