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2:33 (수)
‘사랑의 동전 모으기 모금활동’
‘사랑의 동전 모으기 모금활동’
  • 승인 2006.06.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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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북천초교, 30일 황모 할아버지에 57만원 전달
불의의 사고로 생계가 어려운 딱한 이웃에게 삶에 대한 희망과 재기의 용기를 북돋워 준 온정의 손길이 있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하동군 북천면 북천초등학교(교장 최증수) 교직원과 학생들로, 지난달 25일 화재로 집과 살림살이를 모두 잃고 살아갈 길이 막막하게 된 상촌마을에 사는 황모 할아버지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교직원 회의와 어린이회를 열어 황 할아버지를 돕기 위한 “사랑의 동전 모으기”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전 직원의 자발적 성금과 전교생이 모은 동전은 57만원이 됐고 이를 교직원 대표와 어린이 회장이 지난달 30일 북천면사무소를 통해 황 할아버지에게 전달했다.
한편 북천초등학교는 알차게 배우고 참되게 자라서 바르게 실천하는 어린이 육성을 교육목표로 이웃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易地思之”를 실천하는 “북천 한솥밥 사랑 운동”을 학교 교육 혁신 특색과제로 추진해 오고 있는가 하면 이번에는 학교 담장을 넘어서 지역민의 아픔까지 보듬는 사랑운동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어 더욱 모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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