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8:45 (금)
최홍만, 챔피언도 꺾어
최홍만, 챔피언도 꺾어
  • 승인 2006.06.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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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K-1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서 ‘세미 슐츠’ 2:1 판전승
최홍만이 지난해 ‘K-1 월드그랑프리’ 챔피언 세미 슐츠(네덜란드)를 꺾었다.
최홍만은 3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슈퍼파이트 제3경기 세미 슐츠와의 경기에서 경기내내 물러섬 없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 끝에 심판 2:1로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최홍만은 경기초반 슐츠에 여러차례 로우킥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최홍만의 근성이 빛나기 시작했다. 로우킥과 펀치의 대결 양상으로 이어진 1라운드, 얼핏봐도 기량은 슐츠가 한 수 위였다.
슐츠는 원-투펀치에 이은 니킥 컴비네이션으로 치고 경쾌한 스텝으로 빠지며 최홍만의 하체를 공략해 나갔다. 그러나 펀치력과 체력에서 앞 선 최홍만은 거칠게 없었다.
2라운드 종료 직전 슐츠를 코너에 몰아넣고 펀치러쉬를 퍼부으며 분위기를 살린 최홍만은 3라운드에서는 내내 경기를 주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슐츠가 로우킥을 뻗으면 최홍만은 타이밍을 맞춰 원-투 펀치로 슐츠의 안면을 공략했고, 이는 경기 종료 후 최홍만의 2-1 판정승으로 이어졌다.
한편, 최홍만은 경기가 끝난 뒤 마이크어필을 통해 "한국은 강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라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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