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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진출국 문화 체험 행사 ‘봇물’
‘월드컵’ 진출국 문화 체험 행사 ‘봇물’
  • 승인 2006.06.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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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스위스 등 문화행사 비교 체험
2006 독일월드컵의 개막이 다가옴에 따라 월드컵 진출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그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월드컵 진출의 전력비교와 함께 문화행사를 비교 체험해 보는 것은 어떨까?
△ 폴란드, ‘폴란드 독수리- 폴란드 신세대 판화전(Polish Eagles 2006 - Young Polish Prints in Seoul)’
피파(FIFA)랭킹 29위인 폴란드의 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폴란드 독수리- 폴란드 신세대 판화전’이 서울 중구 순화동 구 호암갤러리 자리에 위치한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www.kfcenter.or.kr) 갤러리서 오는 9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폴란드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신세대 판화 예술가들의 독특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수 있다.
폴란드의 유명 신예 작가 51명의 판화 작품 9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막달레나 비엘레츠카(Magdalena Bielecka)의 실크스크린 채색 인쇄 작품 ‘폴트리 여사’, ‘헤링 여사’와 마우고자타 야브원스카의 ‘무질서한 알갱이들’, ‘친칠라 이야기’, 그리고 테어도르 두르스키(Teodor Durski)의 ‘불안정’ 시리즈는 전통적인 판화의 범주 안에 한정시킬 수 있는 성향들을 철저하게 배제한 화려하고 정교한 판화작품들이다.
또한, 이보나 쿠르(Iwona Cur)와 우카쉬 추비츠키(Łukasz Cywicki)는 고전적인 기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리놀륨 판화를 선보인다.
필립 샌달(Filip Sandal)의 디지털 인쇄 작품, ‘정체성’ 시리즈는 ‘디지털 페인팅’이 판화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프랑스, ‘루오-영혼의 자유를 지킨 화가’
같은 G조에 속해 있는 피파랭킹 8위의 프랑스의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프랑스의 유명 화가인 조르주 루오의 작품세계를 경험 할 수 있는 ‘루오-영혼의 자유를 지킨 화가’ 특별전이 8월 27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조르주 루오(1871~1958, 프랑스)는 마티스, 피카소와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로, ‘영혼의 자유를 지킨 화가’로 일컬어지고 있는 20세기 표현주의 미술의 거장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9세기 말 정치적 격변기에서부터 그가 세상을 떠나기까지 완성한 작품 240점이 소개되며, 유화·수채화 등 회화 작품 외에도 루오의 필생에 걸친 역작으로 일컬어지는 ‘미제레레’, ‘악의 꽃’, ‘그리스도의 수난’ 등 판화 연작들이 동판화 원판과 함께 전시된다.
또 그가 생전에 쓰던 붓과 팔레트, 책 등 희귀한 유품들도 공개된다.
△스위스, ‘파울 클레(Paul Klee) 전 - 눈으로 마음으로’
프랑스, 우리나라와 함께 G조에 편성됐으며 피파랭킹 35위인 스위스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미술관이 이름을 바꾸고 새로 단장한 ‘소마(SOMA) 미술관’이 그 곳으로,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동화적 환상과 다양하고 실험적인 형태와 색채를 표현한 20세기 미술의 거장 파울 클레(Paul Klee, 1879-1940)의 ‘눈으로 마음으로’ 전시회가 오는 7월 2일까지 판화, 유화, 수채화, 드로잉 등 약 60여점을 선보인다.
파울 클레는 음악가, 화가,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20세기 미술사에서 가장 지적이면서도 다양한 작품세계를 이룩한 화가이다.
고도로 숙련된 선과 세련된 색채를 사용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미술세계를 이루어냈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미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포르투갈, ‘포르투갈 영화 주간(Portuguese Cinema Week)’
피파랭킹 7위인 포르투갈의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는 ‘포르투갈 영화주간’이 주한포르투갈대사관 주최로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주간에서는 2001년 칸 영화제 출품 입상작인 마노엘 드 올리베이라 감독의 ‘집으로 간다(Vou para Casa), 2001년’과 2003년 칸 영화제 출품 및 11회 브뤼셀 국제영화제에 출품됐던 주제 알바루 모라이스감독의 ‘사순절(Quaresma), 2003년’등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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