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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장직 놓고 물밑 경쟁 ‘돌입’
진주시의장직 놓고 물밑 경쟁 ‘돌입’
  • 승인 2006.06.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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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 부의장 등 3선이상 다선 5명 거론
1개면 단위로 무당적 기초의원을 선출했던 지방선거와 달리 제5대 의회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의원들이 진주시의회를 장악, 벌써부터 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물밑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 비례대표 포함 진주시의회 전체 21석 가운데 한나라당 19석, 민주노동당 1석, 무소속 1석 등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의원이 전체 의석의 90%를 차지하면서 진주시의회를 완벽하게 한나라당 공천자들로 구성되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 출범하는 전반기 진주시의회 의장 자리를 놓고 같은 당적을 보유한 다선의원끼리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다선 위주로 의장단을 선출하는 전통과 관행에 따라 이번 선거를 통해 3선 이상 다선 고지 등정에 성공한 의원들을 중심으로 의장직을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의장단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의원들은 3선 이상 당선자로 강면중(50.가선거구), 이갑술(71.나선거구), 전병욱(48.나선거구), 구자경(43.라선거구), 김백용(55.바선거구) 의원 등 모두 5명이다.
현재 이들 가운데 무소속으로 3선에 성공한 전병욱 의원이 가장 강력한 의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에 공천에 탈락한 점이 어떤 변수를 가져올지 미지수다.
또 3선의 이갑술 의원 역시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의정활동을 벌이고 있어 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선의 구자경 의원은 현재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도내 기초의원 중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바선거구의 김백용 의원 역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3선에 성공, 하대동민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또한 강면중 당선자는 초대,2대에 이어 3선에 당선된 인물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 절대 다수와 관련, 전병욱 당선자는 “중앙정치인들의 입김이 지방의회 의장선출권마저 작용한다면 적임자 선출이 어려울 것” 이라며 “이는 지방정치의 예속화” 라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표명했다.
이처럼 다선의원들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진주시의회 의장직을 놓고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일부 재선의원들도 의장직에 도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의장직을 향한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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