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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호’, 1:3 완패... 실망스런 성적표
‘아트호’, 1:3 완패... 실망스런 성적표
  • 승인 2006.06.0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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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서 패해... 이을용 동점골 빛바래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6 독일월드컵' 마지막 리허설, 가나와의 모의 토고전서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4일 오후 11시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이스터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국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서 전반 36분 기안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5분 이을용의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 냈지만 이후 후반 18분과 36분에 각각 문타리와 에시앙에 추가골과 쐐기골을 허용해 1:3으로 패했다.
새로운 공격조합 박주영-안정환-이천수를 스리톱으로 가동한 축구대표팀은 경기초반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이며 팽팽하게 맞섰지만 전반 36분 센터백 김진규의 핸드링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 선제골로 분위기를 흐리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이천수-박주영-안정환 등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여러차례 가나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무위로 돌아갔고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감했다.
이어진 후반 축구대표팀은 전반과는 다른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가나의 골문을 공략해 나갔다.
결국, 후반 5분 천금같은 동점골이 '투르크전사' 이을용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후반 5분 아크 정면으로 볼을 몰던 이을용이 그대로 왼발 슈팅을 연결해 가나의 왼쪽 골망을 흔든 것.
그러나 축구대표팀의 상승세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8분 세트 피스 상황을 잡은 가나가 에시앙의 프리킥을 이어받은 문타리의 헤딩골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한 것.
축구대표팀은 이후 박지성, 이을용, 이천수 등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가나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후반 36분 에시앙에 결정적인 쐐기골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지난 3월 1일 앙골라전 득점 이후 지난달 26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까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던 박주영은 이날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장했지만 공격포인트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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