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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환경이 확 바뀌었어요”
“우리학교 환경이 확 바뀌었어요”
  • 승인 2006.06.0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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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초교’, 어두운 복도→ 미술전시관·빈터→농작물 학습장 조성
마산시 내서읍 삼계리에 자리한 안계초등학교(교장 이동춘)가 무학산과 삼계산 자락의 푸른 숲과 광려천의 맑은 물소리의 어울림을 잘 살려 아름다운 학교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어두운 복도는 미술전시관으로, 교정 빈터는 농작물 학습장으로, 복도 열린공간은 독서쉼터로 바꾼 것이다.
안계초교는 벽면이 넓고 겹 건물로 지어져 중간의 복도는 늘 어둡고 침침하다.
이에 밝고 아름다운 정서를 심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유화 33점, 사진 8점을 구입, 1~4층 복도에 전시해 아름다운 안계미술전시관으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침침했던 복도가 미술가의 꿈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소질 계발과 정서를 가꾸는 환경으로 바뀌었으며 전교생을 현관 4m 대형 사진 속에 담아 밝고 맑게 웃는 꿈을 꾸도록 했다.
또 새 학교의 수목들은 늘 거름기 없고 잘 자라지 못해 움츠려 있어 지난 3월부터 나무 밑거름 주기, 새로운 나무심기, 꽃 재배, 과수원 만들기 등 사철 꽃이 피고 나무가 푸른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약 200주의 나무를 심고 100여포의 거름을 주었다.
이와 함께 도시어린이들의 농작물과 교재식물 자라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곡식류, 채소류, 특용작물, 야생초류 등의 재배장을 만들고 팻말을 달았다.
더욱 요즘 보기 드문 모시풀, 귀리, 호밀 등 64가지를 심고 가꾸어 관찰 학습의 장이되고 있으며 자연을 가까이하는 정서를 심고 있다.
여기에다 신축 학교의 다양하고 많은 공간 중 빈 공간을 활용, 독서 및 작은 토론장이 되는 독서쉼터를 마련했다.
이곳에 언제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둥근 테이블 의자, 책꽂이를 각 학년에 1세트씩 설치하고 각종 도서를 구입 배분 비치해 책을 가까이하는 환경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 같은 학교환경 가꾸기로 안계어린이들은 도심에서 벗어난 곳이지만 늘 밝고 맑으며 당당한 어린이를 기르는 건강한 터전임을 전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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