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도 파라과이에 힘겨운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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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은 독일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발락이 1주일 동안 훈련을 받지 않아 출장은 위험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장딴지 부상으로 월드컵 개막전 출장 여부가 주목을 받은 발락은 전날 인터뷰에서 “개막전에 출장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감독의 지시로 이날 결장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발락의 ‘출장 발언’으로 화가 났느냐는 질문에 “모든 선수들이 출장을 원한다”며 “출장을 원하는 그의 마음을 알지만 모든 것은 내 책임이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은 발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가 현재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어 15일 폴란드전에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월드컵 같은 대형 경기에서는 승리를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며 “선수들이 (승리감에) 맥주를 조금 마실 수 있지만 빨리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독일 대표팀은 전반 5분에 터진 필리프 람의 선제골과 전반 16분과 후반 16분에 터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연속골, 후반 42분에 터진 토르스텐 프링스의 쐐기골에 힘입어 전반 12분과 후반 28분에 파울로 완초페가 2골을 만회한 코스타리카를 4:2로 누르고 완승을 거뒀다.
이어 펼쳐진 에콰도르와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경기에서 에콰도르가 전반 23분 카를로스 테노리오의 헤딩 선제골과 후반 34분 아구스틴 델가도의 재치있는 쐐기골로 폴란드에 2:0으로 승리했다.
10일 오후 10시 경기에서는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가 B조 1차전에서 파라과이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으며, 같은 조의 ‘바이킹의 후예’ 스웨덴이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이상적’인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 4시 C조 첫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6강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전반 23분 에르난 크레스포의 선제골과 전반 38분 하비에르 사비올라의 쐐기골에 힘입어 후반 37분에 디디에 드로그바가 1골을 만회한 코트디부아르를 2:1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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