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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인구 50만 명실상부 중심도시 우뚝”
“남부권 인구 50만 명실상부 중심도시 우뚝”
  • 승인 2006.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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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양 지역 상의 회장단 심포지엄 갖고 당위성 등 논의 시작
도시기반시설, 문화·복지시설 등 예산 낭비 막고 효율적 사용 기대
‘진주·사천 통합’ 당위성·시너지 효과 뭔가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진주시와 사천시의 통합논의가 최근 지역 상공인들로부터 제기돼 지역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진주상공회의소(회장 이윤우)와 사천상공회의소(회장 강정진)는 오는 7월 6일 진주동방호텔에서 양 지역의 통합 논의를 위한 ‘진주-사천 통합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침체된 서부 경남에 활력을 불어 넣고, 나아가 공동 발전의 추진력을 얻기 위한 시발점으로 지역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국회는 광역자치단체를 없애고 전국을 60개 정도의 행정단위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어 양 시를 통합하고자 하는 상공인들의 논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 시의 통합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상공인들을 통해 진주와 사천의 통합 당위성과 통합이후 누릴 수 있는 시너지 효과 등을 점검해 본다.
진주와 사천, 양 시가 통합되면 인구 50만명의 명실상부한 남부권 중심도시가 되고 면적은 1,108.98㎢, 예산 규모 8,728억원의 복지도시 기능과 문화 관광 인프라 경쟁력 등을 두루 갖춘 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지역 상공인들은 양 시의 통합으로 인해 도시기반시설이나 문화·복지시설 등의 중복 투자를 막아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 현재 지역 간 격차를 보이고 있는 도시개발도 균형 있게 추진돼 삶의 질이 높아 질 수 있다는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진주-사천은 대도시권역권 차원에서 사천 공항을 주요 항공교통의 결절지로 키우고 한국항공(KAI) 같은 기업을 유치시키는데 주력해야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주-사천이 인위적인 행정 구역 속에 계속 안주하기만 한다면 미래를 향한 발전 비전과 더 이상의 희망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양 시의 상공인들은 통합된 대단위 권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인 활력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제고하는데 목표를 두고 교통, 취업, 환경, 교육, 치안, 지역개발 등의 문제를 지금부터 머리를 맞대고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지역균형발전이란 문제를 공동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꼭 닫혀있는 행정구역을 넘어 공무원, 대학, 기업, NGO 간의 상호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진주와 사천의 상공인들이 입을 모으고 있는 ‘함께 발전해야 한다’, ‘따로따로의 발전은 한계가 있다’ 등의 논의에 대해 지역민들의 적절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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