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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레포츠의 꽃 ‘래프팅’산청 경호강서 신나게 축제 열다
여름 레포츠의 꽃 ‘래프팅’산청 경호강서 신나게 축제 열다
  • 승인 2006.07.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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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틀간 (3·4일)‘전국 카누 슬라럼 및 래프팅 대회’
동호인 120여개팀 참가… 도민들 축제 관심 ‘집중’
주5일 근무제 나들이 인구 유치·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아찔한 급류, 짜릿한 쾌감. 찌는 듯한 더위와 장마로 시작된 여름. 온몸의 비지땀과 꿉꿉함을 한꺼번에 날려버릴 래프팅의 계절을 맞아 전국의 슬라럼, 래프팅 동호인들이 산청 경호강으로 모여들었다.
3,4일 양일간 산청군 경호강에서 경정운영본부가 주최하고 대한카누연맹이 주관하는 ‘제3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카누 슬라럼 및 래프팅 대회’가 열린다.
주5일 근무제 실시 이후 급증하고 있는 주말 나들이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에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 경기종목은 ‘슬라럼 카약 1인승’과 ‘래프팅 5인승’으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슬라럼, 래프팅 동호인 120여개팀이 참가해 굽이치는 경호강을 시원스레 내달린다.
대회 첫날부터 시작되는 슬라럼은 300m 급류 구간에 설치된 총 18개의 기문(4개는 역류기문)을 누가 빨리 능숙하게 통과하느냐를 가려 순위를 정한다. 1라운드와 2라운드 합한 통과시간과 기술에 별점을 부과, 이를 합산해 점수가 적은 순서부터 등위를 따진다.
래프팅은 출발 지점에서 3㎞ 떨어진 지점에서 한명은 파워백으로 보트를 이동시키고 나머지 4명은 수영으로 100m 이동한 후 다시 탑승해 5㎞지점까지 이동한 후 전·원복을 실시, 지난해 대회때보다 2㎞ 길어진 7㎞ 코스를 이동한다.
출발지에서 3㎞ 떨어진 지점에 설치된 2개 기문을 통과하는 시간과 기술점수를 합산, 입상자를 가린다. 팀당 1인 이상의 래프팅가이드 자격증 소지자가 가이드로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
경기에 사용되는 슬라럼 카약과 래프트는 참가자가 지참해야 하며, 래프트의 경우 레저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슬라럼 카약 1인승 종목 입상자에게는 30만~10만원의 상금이, 래프팅 5인승 종목 입상팀(1~5위)에는 200만~3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또 래프팅보트 등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준다.
대한카누연맹 래프팅 위원장 김승식씨는 “올해로 3회를 맞은 이 대회를 지난 2회때 경호강에서 유치할 예정이었으나 아시아 슬라럼 선수권대회 때문에 미뤄져 올해 이곳에서 대회를 가지게 됐다”며 “국내 4대 래프팅 코스중 경호강은 수량이 많을 경우 다른 곳에 비해 급류가 많아 슬라럼, 래프팅 애호가들로 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래프팅은 전신운동, 가족 혹은 동료들과 단합 및 화합에는 최고의 스포츠”라며 “현재 도내 래프팅 동호인이 30여만명에 육박하는 등, 이제 래프팅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름 레포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슬라럼, 래프팅 동호인들의 여름 축제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며 사고없이 안전하게 대회가 끝날 수 있도록 선수들은 물론 진행요원들에 대한 충고와 격려도 잊지 않았다.
한편 그는 경호강 레포츠 산업에 대해서 “1992년부터 10년 넘게 래프팅을 해온 이곳에 현재 너무 많은 래프팅 업체가 난립해 있다”며 “이로인해 과대경쟁으로 크고 작은 래프팅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래프팅 운영을 요구했다.
또한 그는 “경호강은 주변에 빼어난 절경과 많은 역사 유적지를 아우르고 흘러 경치 감상과 함께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기에 손색이 없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여름이 가기전에 가족 혹은 동료들과 주변 래프팅 코스를 찾아 맘껏 즐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지리산 깊은 골의 맑은 물이 흘러 내려오는 경호강은 말 그대로 거울같이 맑고 깨끗한 호수의 강.
주변에 빼어난 절경과 함께 굽이쳐 흐르는 급류와 평온한 구간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곳, 경호강에서 펼쳐지는 ‘제3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카누 슬라럼 및 래프팅 대회’.
여름 레포츠의 꽃, 래프팅에 대한 도민들의 즐거운 시선이 경호강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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