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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실크박물관 시급하다”
“진주에 실크박물관 시급하다”
  • 승인 2006.07.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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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파워, 관광마케팅 통해 국가 경쟁력 키워야
진주시, 현재 건설중인 실크밸리 활용 계획 검토
“진주시가 실크의 본고장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세계 5대 실크생산국 중의 하나인데 ‘실크박물관’이 없다는 것은 어쩌면 국가적인 망신일 수 있다”
전국 실크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진주에 한국 실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실크박물관’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3일 진주시와 한국견직연구원, 진주실크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실크산업이 진주시를 중심으로 발달해 현재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으나 진작 국내서는 관련산업을 체계화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
이들은 “한국실크산업은 한때 사양 산업으로 취급 받았지만 진주실크의 경우 국내는 물론 세계 실크 시장에서 5대 생산 수출 국가에 이를 정도로 비교 우위를 차지 하고 있다”며 “한국 실크가 차지 하는 비중이 대단히 높다”고 말했다.
또 “국내 실크 산업은 원사 수입에 단순한 비단 이라는 ‘천’ 생산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며 “박물관 건립을 통해 생산 국가간의 경쟁력과 관광마케팅,완제품 생산 등 실크의 브랜드 파워 중심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주 실크업계의 한 관계자는 “실크 산업의 경우 타 산업에 비해 희소성 측면서 생산지를 중심으로 반드시 보존이 필요하지만 자칫 소홀히 할 경우 국가적 역사적 뒤안길에 묻혀 그 뿌리를 찾지 못할 우려도 있다”며 “실크 박물관 설립추진위원회 구성, 관련 자료 및 물품수집, 예산 확보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실크 박물관 건립이 절실 하지만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있다”며 “현재 건설중인 실크 밸리를 활용하는 계획을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견직연구원 권순정 연구사업본부장은 “한국 비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줄 박물관이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실크 박물관 건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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