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친구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사랑의 마음을 다져 ‘폭력 없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실시한 ‘친구의 날’ 첫돌 행사가 10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6월 경기도 고양시 국제종합전시장에서 열린 2005 교육인적자원 혁신박람회 ‘경남교육의 날’ 행사에서 ‘친구의 날’ 선포식을 가졌으며,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1시 30분에 개최되며,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해 김태호 지사, 김상환 경남지방경찰청장, 정영석 진주시장 등 초청인사와 학생, 교직원 등 1,600여명이 참여한다.
개회식에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고 친구관계 개선에 기여하며 친구사랑을 헌신적으로 실천한 30여명의 모범 학생을 선발, 교육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며, ‘친구사랑 10계명’, ‘친구의 날 메시지’, ‘친구헌장’도 선포한다.
문화축제로는 친구 얼굴 그리기, 도전 포토제닉, 풍선아트, 로봇체험, 과학체험, 성폭력은 안돼요, 패널전시 등이 펼쳐진다.
또 기념행사로 모던재즈댄스, 퍼포먼스댄스 등 식전행사에 이어 오케스트라 연주, 합창, 시낭송, 단막극, 핸드벨 연주, 현대무용, 락밴드, 사물놀이, 마술, 힙합댄스 등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초청가수 엠투엠(MTOM) 특별공연, 어울마당 등도 마련됐다.
이정섭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친구의 날이 건전한 친구사랑 문화로 자리잡고 즐거운 학교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 면서 “이날이 경남에 머물지 않고 국가지정 기념일로 제정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