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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신고·문의전화‘폭주’
관공서 신고·문의전화‘폭주’
  • 승인 2006.07.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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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내습 … 평소 2~3배 늘어 업무 마비
태풍 ‘에위니아’의 내습으로 경남전역에 많은 비 피해가 발생한 10일 도내 일선 소방서를 비롯한 관계 기관에는 침수피해와 각종 사고 등을 신고하거나 문의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폭주했다.
또한 태풍의 경로 등 실시간 기상상황을 확인하려는 네티즌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기상청 홈페이지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기도 했다.
경남지역 일선 관공서에 따르면 이날 태풍 에위니아의 직접영향으로 도내 곳곳에서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산사태 등으로 인한 도로통제 등 각종 태풍 피해가 발생하자 이를 신고하거나 문의하려는 전화가 평소에 비해 2~3배 가량 늘어나면서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한 일선 소방서 관계자는 “이날 새벽부터 ‘침수가 될 것 같다’, ‘물을 빼달라’는 등의 침수피해를 호소하는 신고전화가 폭주해 상황실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대부분의 신고전화가 119로 들어와 상황실에 전화 전담 요원을 따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워낙 많은 신고전화가 오다보니 접수 순서대로 대원들이 출동해 배수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일선 시·군청의 전화교환 담당자도 밀려 드는 전화에 눈코 뜰새가 없었다.
한 전화교환 담장자는 “평소에 비해 2~3배 가량 전화교환량이 증가한 것 같다”며 “비 피해 상황을 신고하는 전화가 제일 많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실시간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기상청 홈페이지의 접속 폭주로 접속이 지연되거나 다운되는 현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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