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0:51 (금)
의령군수 비서, 업무 관여 ‘말썽’
의령군수 비서, 업무 관여 ‘말썽’
  • 승인 2006.07.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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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신분 ‘별정직 6급’ … 공무원 임용 절차 무시
김채용 의령군수의 비서 이모(44,별정직 6급)씨가 공무원 임용도 받지 않은 채 민간인 신분으로 관련 업무를 보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말썽이 일고 있다.
민선 4기 김채용 군수는 지난 3일자로 취임했지만 후보 당시 개인 비서로 활동하다 별정직으로 등용된 이씨는 현재까지 공무원 임용에 따른 절차를 밟고 있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정이 이러하자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원칙을 무시한 내사람 챙기기’의 반증이라며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씨는 군수 취임 10일이 넘게 경과 했지만 임용에 따른 신체검사서 제출 및 신원조회 의뢰 등의 절차가 지금까지 ‘제로’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일반 공무원은 임용까지 6개월 정도 소요 되지만 별정직의 경우는 빠르면 15일 안으로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될 수 있다”며 “그런데도 현재 까지는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 공무원은 “이씨의 경우 원칙에 따르면 근무를 할 수 없는 만큼 공직 사회의 기강 확립을 위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씨의 의령군청 입성은 선거 당선자가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별정직 1명을 임용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편 의령군수 역대 당선자는 공무원 중에서 채용을 했으나 반면 민선 4기는 민간인을 등용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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