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관악단은 15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3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 공연은 우리들에게 친숙한 스크린 뮤직을 웅장한 관악단의 연주를 통해 한 여름밤 아름다운 영화속 추억에 젖게 한다.
진주관악단의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진주만’, ‘알라딘’, ‘타잔’, ‘아웃 오브 아프리카’, ‘오페라의 유령’, ‘마운틴 오브 드래건’, ‘가브리엘의 오보에(미션)’, ‘캐리비안의 해적’ 등의 다양한 영화음악이 연주된다.
진주관악단은 지난 1982년 대한민국 관악의 역사와 전통을 함께 해온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에 학교단위 외에는 관악합주단이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던 지역의 관악인들이 사재를 털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창단한 민간음악연주 단체다.
25년의 역사속에 정기연주회와 청소년과 장애인을 위한 음악회, 서부경남의 전 지역에서 순회연주회 등 100여회의 공연을 통해 관악의 웅장함과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