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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곡종합처리장 확보 문제 해결
공공미곡종합처리장 확보 문제 해결
  • 승인 2006.07.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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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행정·지역농협·농민단체간 지역쌀 지키기 합의
남해군의 최대 현안이었던 공공미곡종합처리장 확보 문제가 드디어 극적으로 해결됐다.

군은 지난 21일 군수실에서 군수, 지역농협장, 농업인대표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공공미곡처리장 확보에 입장 차이를 보여왔던 부분에 대해 극적인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이 쌀 시장의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농업인 단체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행정과 농협이 공동으로 지역 쌀을 지키는데 인식을 같이해 합의점 도출이 급진전됐다.

따라서 지역농민들은 자체적으로 공공미곡종합처리장이 확보됨에 따라 농가의 원활한 출하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가져 올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의서의 주요골자는 정부가 공인한 남해읍 차산리 소재 미곡종합처리장을 인수하고 인수금액은 공인기관의 감정가에 따라 행정이 80%를 보조지원하고 나머지 20%는 지역농협운영협의회에서 부담하게 된다.

매입절차와 방법 등은 지역농협운영협의회가 전담해 오는 9월 30일까지 매입을 완료하고 지역농협운영협의회의 재산으로 등록 관리하도록 했다.

기계시설은 행정, 농협, 진단전문가 등의 합동진단 결과, 교체겫맑嗤?요하는 경우 행정과 농협이 8대2의 비율로 부담해 연차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시설부지 협소 및 분진 등의 민원에 대해서는 1년간 시범 운영 후 상호 협의하고 시설의 운영 적자 발생 시 경영진단을 실시해 자체부실 경영분을 제외하고 국내외적인 쌀시장 환경변화로 불가피한 적자요인으로 인정되면 행정과 농협이 공동으로 보전하기로 했다.

또 쌀 품종 선택은 행정, 농협, 농업인 단체가 공동으로 협의 선정하고, 본 시설에서 생산되는 미곡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판매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 했다.

군 관계자는 “당장 올해부터 생산될 추곡수매부터 지역 농민들이 큰짐을 덜게 되었다며 시설의 원활한 운영을 통해 상호 윈-윈하는 전략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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