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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에어버스社와 수출 계약 체결
KAI, 에어버스社와 수출 계약 체결
  • 승인 2006.07.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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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A321 항공기 동체 구조물 8,000만달러 납품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 정해주 이하 KAI)는 지난 20일 영국 판보로에어쇼에서 세계 최대의 민간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AIRBUS)사와 2010년까지 8,000만달러 상당의 A321 항공기 동체 구조물(Panel Assemblies)을 납품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KAI는 지난 2월 싱가폴에어쇼에서 양사간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협상을 거쳐 최종 수출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하게 됐다.

KAI 관계자는 “지난 1998년부터 A320, A330, A340, A380 등 에어버스사의 전 기종에 대해 주익 및 동체 구성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으로 민간 항공기 사업의 영역을 크게 확대시키고 민수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을 뿐만 아니라 2010년 이후에도 대규모 후속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의 A321은 전세계 166개 항공사로부터 4,300여대가 주문돼 현재 2,600여대가 운항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A320 시리즈 중 가장 큰 220인승급 여객기로, 첨단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이 장착돼 조종 편의성이 우수하고 경제적 운영유지가 가능해 지속적인 판매가 예상된다.

KAI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판보로에어쇼에 135㎡ 규모의 대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했으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과 기본훈련기 수출형 모델인 XKT-1 등 국산항공기 모형을 전시하고 수출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KAI는 국산완제기 T-50, KT-1의 수출을 확대하고, 대형 민항기와 헬기 국제공동개발사업 등을 통해 민수부분을 확대 함으로써 방산과 민수가 균형을 이룬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진 항공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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