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6:05 (금)
‘에위니아’ 수해 복구 이모저모
‘에위니아’ 수해 복구 이모저모
  • 승인 2006.07.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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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삼성중 거제조선소, 휴일반납 ‘고통나누기’
진주 대곡면 수해현장 찾아 ‘구슬땀’
태풍 에위니아와 폭우가 휩쓸고 지나간 폐허 위에 구호의 땀방울이 쏟아지고 있다.

지역기업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자사의 봉사단을 진주시 대곡면 일대에 투입해 휴일도 반납한 채 복구작업에 임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 www.dsme.co.kr) 사회봉사단 150여명은 지난 23일 진주 대곡면 수해현장을 찾아 수해복구를 돕는 한편 자발적인 성금활동을 벌이는 등 고통 나누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는 수해 인근지역인 산청에서 교육 중이던 직원들도 수해현장에 합류해 교육의 대미를 봉사활동으로 마무리 했다.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사회봉사단 140명도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현지에서 주민들과 함께 숙식을 하며 붕괴주택 철거작업 및 제방보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삼성 봉사단은 침수가옥에 들어가 청소, 가재도구정리, 쓰레기 제거작업을 벌이면서 특히 포크레인과 절단기 등을 지원, 침수농경지 토사를 제거하는 일 등은 수해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한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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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05특공여단, 전염병 예방 방역소독 실시
산청군 문대리일대 비닐하우스 200동 철거 등
육군 제205특공여단(준장 장건영)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1,000여명의 장병을 투입해 태풍 및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청군 신안면 문대리 일대에서 하천제방 붕괴로 수박, 딸기 재배지가 완전 침수된 비닐하우스 200동을 철거 및 복구하고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205특공여단은 지금까지 비닐하우스 469동, 제방복구 4,370m, 버섯재배사 31동, 배수로 정비 1,600m, 침수가옥 51가구, 농경지 정리 2,800여평을 복구하는 등 연일 복구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5특공여단은 지난해 12월 150㎝가 넘는 경이적인 폭설로 호남지역에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폭설피해가 발생했을때 피해복구 작업현장에 투입됐던 정예부대로 지난 5월 대통령 부대 표창까지 수상하는 등 재해·재난 발생시 항상 현장에 출동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원경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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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공무원 노조·직원, 모금활동 전개
진주시에 라면 600박스 등 지원
김해시는 수해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모금활동을 전개해 작은 성금이지만 큰 사랑 실천을 위해 시공무원 노조와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실시했다.

시는 모금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도내에서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진주시에 라면 600BOX, 고무장화 300켤레를 지난 21일 우선 지원했다.
<이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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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해농협, ‘수해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
합천동부농협 관내 수박 800여통 판매
농협남해군지부 동남해농협(조합장 김주태)이 이번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도내 시설하우스 농가를 지원하고 나서 관내 농업인조합원들로부터 좋은 평가을 받고 있다.

동남해농협은 태풍 에위니아로 하천이 범람해 많은 시설하우스가 물에 잠겨 수확기를 앞두고 침수피해를 입은 합천동부농협(조합장 정인숙) 관내 수박을 팔아주는 행사를 가졌다.

수박주산지 조합인 합천동부농협 관내 농가에서 수집한 수박 800여통을 지난 20, 21일 양일간 동남해농협 본·지점 하나로마트매장 등에서 농가주부모임과 부녀회 회원 등의 도움으로 모두 팔아 600여만원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
<박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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