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6:17 (토)
삼성重, 국내 최초 조선기술 수출
삼성重, 국내 최초 조선기술 수출
  • 승인 2006.07.28 2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브라질 수아페지역에 기술지원 계약 체결

삼성중공업의 조선기술이 수출길에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 27일 거제조선소에서 브라질 수아페지역에 조선소 건설을 위한 4개업체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ATLANTICO측과 조선소 건립 및 운영, 선박건조용 도면제공에 대한 기술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해외업체에 조선소 건립 및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 수출 길을 열면서 선박도면수출, 조선소 건립 및 운영노하우 제공 등 총 1,400만불에 달하는 로열티 수입을 올리게 됐다.

이번 계약은 중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글로벌 생산체제를 시동시키는 계기와 더불어 앞선 기술력을 대내외에 확고히 구축하는 효과를 보여준다.

중남미시장은 선박수주 입찰시 해당지역업체 지분 50%이상 참여조건을 제시하기 때문에 참여하기 어려웠으나 이번 기술수출계약을 계기로 입찰조건에 구애를 받지 않고 참여 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

현지 ATLANTICO 조선소는 총 2억불을 투자해 브라질 동부 Suape 산업단지 내 30만평부지에 연간 10만t 규모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360m급 도크를 오는 2008년까지 건설하게 되며 삼성중공업은 조선소 레이아웃, 크레인 등 기계장비류 설치, 전기, 가스, 용수설비 적용 등 조선소 건설과 운영 등 제반기술을 구체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또 조선소 완공 후 선박건조용 도면, 선박건조공법, 품질, 안전, 구매 등 운영노하우, 현장작업자 기량향상을 위한 각종 교육 등을 전담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