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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관광유통단지’내년6월 착공 전망
‘김해관광유통단지’내년6월 착공 전망
  • 승인 2006.08.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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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3일 시행사 요청 대해 조정위거쳐 승인 밝혀
1998년 추진 사업 성토작업 기한연장 ‘세번째’
시행업체인 롯데쇼핑(주)의 잇따른 사업기간 연기신청으로 난항이 계속돼 온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사업 가운데 1단계 건축공사가 이르면 내년 6월께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김해관광유통단지의 부지조성 사업기간을 지난 6월에서 내년 12월까지 1년 6개월 연장해 달라는 시행사 롯데쇼핑(주)의 요청에 대해 조정위원회를 거쳐 승인해 주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998년부터 추진돼 온 이 사업의 성토작업 기한이 연장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이처럼 사업기한이 내년 말로 연장 승인된 대신 롯데측은 내년 말까지 부지성토작업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거액의 지체보상금을 납부해야 한다.

경남도가 이같이 성토작업의 공기에 대해 쐐기를 박은 것은 계속 사업을 지연시킬 경우 제3섹터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불신이 팽배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이 사업은 내년 말께 부지성토작업을 마무리 하고 1단계 건축공사는 이르면 내년 6월께 착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1단계 건축공사가 내년 6월께 착공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은 이미 부지조성이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해시 장유면 신문리 일대 남해지선 고속도로변 농지 등 27만평 규모의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사업은 부지조성공사와 진입도로 등 현재 71%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회사 측이 강한 사업추진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김해관광유통단지 부지조성 사업은 내년 말께 완공되지만 1단계 건축공사는 이미 완료되어 있는 만큼 내년 6월께면 건축공사를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사업변경에 따른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와 롯데쇼핑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총 1조1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단지 내에는 아울렛몰과 물류센터, 실내 스키장,테마파크,콘도,호텔 등이 오는 2012년까지 단계별로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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