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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결혼 이민자 한글 문화교실 개강
여성 결혼 이민자 한글 문화교실 개강
  • 승인 2006.08.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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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서상초교, 베트남·일본인 등 6명 대상 올 연말까지
함양 서상초등학교가 외국인 여성 결혼 이민자를 위한 한글 문화교실 개강식을 갖고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서상초등학교(교장 박종철)는 2일 베트남인 5명과 일본인 1명 등 모두 6명의 외국인 여성결혼 이민자를 위한 한글 문화교실 개강식을 가졌다.

한글 문화교실은 계속 증가하는 국제결혼 이주 여성들이 이른 시일내에 한글과 한국의 미풍양속을 습득, 미래의 학부모로서 자녀들의 교육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보육활동을 효과적으로 실시해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또 한글 문화교실을 찾는 남편들에게는 서상초등학교 종합정보자료실에서 맞춤식 정보화 교육을 병행, 실시해 교육적인 효과와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한글 문화교실은 함양군내 할머니를 대상으로 문맹퇴치 활동을 하고 있던 ‘우리글 깨우치미(대표 노명환)’ 초등교원 20여명의 회원이 강사로 참여하게 된다.

한글 문화교실은 올 연말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8시~9시30분 여성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재 및 다양한 자료와 초등학교 교단 선진화 기기 등을 활용해 놀이와 게임을 통한 재미있는 학습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한글 문화교실에 참여한 여성결혼 이민자는 서상면과 서하면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5명, 일본인 1명이 참가하게 된다. 여성결혼 이민자들은 모두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 오후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상초등학교 관계자는 “나날이 외국인 여성 결혼 이민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한글교실이 마련되지 않아 우리생활에 익숙해지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서“이번에 한글 문화교실이 문을 열면서 학습시간의 확보에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배우고자 하는 열의와 남편들의 도움으로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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