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0:37 (토)
남해 은점마을 어촌체험마을 조성
남해 은점마을 어촌체험마을 조성
  • 승인 2006.08.04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 사업비 5억원 투입 내달 착공 … 경제 활성화 기대
남해군 은점마을이 어업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한 어촌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 등을 관광기반시설로 하는 어촌체험마을로 조성된다.

군은 지난 2월 삼동면 은점마을을 어촌체험마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확정해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아 오는 9월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군은 삼동면 은점마을을 어업 외 소득증대를 통한 어촌경제 활성화와 도시인과의 교류 확대, 그리고 자연과 함께 하는 휴식공간을 마련하는데 이번 사업에 초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12월에 준공될 은점어촌체험마을에는 연건평 413㎡에 지상 3층의 종합안내소와 함께 체험휴게시설, 일출광장, 해안산책로, 파고라시설, 간이운동시설, 바베규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어촌체험마을 홈페이지가 구축된다.

운영할 체험프로그램은 고동, 해삼 등의 갯벌체험과 해상 및 갯바위 낚시체험, 마을해안을 감상할 수 있는 스킨스쿠버 체험, 조업현장 견학 및 해안산책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마을에서 캐낸 은을 거래하던 가게가 있었다 해 ‘은점’이라고 불린 이 마을에는 3백살이 넘은 기목나무와 마을앞 해안에 깔린 몽돌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잡은 멸치를 무쇠솥에서 수백도의 불로 염포를 한 후 몽돌밭에 그물을 깔고 말린 은점멸치는 전국에서도 유명해 찾는 손님이 많으며, 멸치액젓의 인기도 높아 매년 3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보석이 되는 은 대신에 바다의 은빛멸치를 잡으며 살아가는 은점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달맞이 행사와 풍어제를 열어 마을발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